어린시절에 이빨빼던날이 생각난다.
이빨빠지던 시절에 우리집은 초가지붕이었다.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매일 매일 혀로 흔들리는 이를 밀고 댕기면서 아프지 않고
잘 빠지기를 바란다.
그러다가 어느날 혀로 뚝 밀면 흔들리던 이가 쉽게 빠진다.
실로 묵어써 뽑는 사람도 있고 뺀지로 뽑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렇게 빠진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빠진 이빨은 함부로 버리는것이 아니라서 지붕에 던져야 한다고 했다.
"두껍아두껍아 헌이빨 줄게 새이빨 주라"라는 노래인지 주문인지 알수 없는 말을 외치면서
초가지붕위로 던졌다.그렇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빠진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이가 자란다.
그런데 그시기가 한창 지붕개량하던 시절이었다.
초가지붕이 어느덧 석면으로 만든 슬레트라고 하는 것으로 모두 바뀌어 버렸다.
아직 빠져야 할 이빨이 더 많이 남아 있는데 ....
지붕을 슬레트로 바꾸고나서도 이빨은 빠졌다.
빠진 이빨을 또다시 주문을 외워가면서 지붕위로 던졌다.
초가지붕과는 다르게 슬레트지붕위에 올라간 이빨은 데구르르 굴러서 떨어져 버린다.
몇번을 다시 던져보지만 던질때마다 굴러 떨어져 내려온다.
그당시에는 참 순수했었던 시절이다.
지금은 이가 흔들리면 무조건 치과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도 실에 묶어서 뽑아주는 사람도 있고 뺀지로 뽑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빼서 묻어도 될것이고 버려도 될것인데 왜 지붕위에 던지라고 했을까?
그 말을 믿고 초가지붕도 아닌 슬레트 지붕에 던지면서 제발 굴러 내려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몇번을 되풀이해 던지게 한 지식과
과거에는 모두 그렇게 흔들리는 이빨을 뺐는데 지금은 치과로 가야 한다는 지식
잘못된 지식은 사람들을 고생시킨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빨 빼는방법도 그 이빨을 처리하는 방법도 모두 달라져버리고
아련한 추억만 변하지 않고 남아 있을뿐이다.
인체의 원리학(http://www.tdmc.co.kr/)
이빨빠지던 시절에 우리집은 초가지붕이었다.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매일 매일 혀로 흔들리는 이를 밀고 댕기면서 아프지 않고
잘 빠지기를 바란다.
그러다가 어느날 혀로 뚝 밀면 흔들리던 이가 쉽게 빠진다.
실로 묵어써 뽑는 사람도 있고 뺀지로 뽑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렇게 빠진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빠진 이빨은 함부로 버리는것이 아니라서 지붕에 던져야 한다고 했다.
"두껍아두껍아 헌이빨 줄게 새이빨 주라"라는 노래인지 주문인지 알수 없는 말을 외치면서
초가지붕위로 던졌다.그렇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빠진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이가 자란다.
그런데 그시기가 한창 지붕개량하던 시절이었다.
초가지붕이 어느덧 석면으로 만든 슬레트라고 하는 것으로 모두 바뀌어 버렸다.
아직 빠져야 할 이빨이 더 많이 남아 있는데 ....
지붕을 슬레트로 바꾸고나서도 이빨은 빠졌다.
빠진 이빨을 또다시 주문을 외워가면서 지붕위로 던졌다.
초가지붕과는 다르게 슬레트지붕위에 올라간 이빨은 데구르르 굴러서 떨어져 버린다.
몇번을 다시 던져보지만 던질때마다 굴러 떨어져 내려온다.
그당시에는 참 순수했었던 시절이다.
지금은 이가 흔들리면 무조건 치과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도 실에 묶어서 뽑아주는 사람도 있고 뺀지로 뽑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빼서 묻어도 될것이고 버려도 될것인데 왜 지붕위에 던지라고 했을까?
그 말을 믿고 초가지붕도 아닌 슬레트 지붕에 던지면서 제발 굴러 내려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몇번을 되풀이해 던지게 한 지식과
과거에는 모두 그렇게 흔들리는 이빨을 뺐는데 지금은 치과로 가야 한다는 지식
잘못된 지식은 사람들을 고생시킨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빨 빼는방법도 그 이빨을 처리하는 방법도 모두 달라져버리고
아련한 추억만 변하지 않고 남아 있을뿐이다.
인체의 원리학(http://www.tdmc.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